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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만 있기 답답한 마음에 조용하니 가볼만한 곳을 찾던중 집에서도 가깝고 한적할 것 같은 논산에 있는 돈암서원에 가보았어요
이곳은 유네스코가 한국의 서원 9곳을 포함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곳중 한곳이라 더욱 관심이 중집되었던 곳이었어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 14
입장료 무료
문화관광해설사 상시근무(월요일 휴무) 사전 예약을 통해 안내




돈암서원을 가기위해 주차를 하고 가다보면 가장 먼저 반기는 홍살문과 하마비
그뒤로 산앙루가 보입니다


산앙루를 지나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입덕문




입덕문에 들어서자 전면 좌측에 유생들이 몸과 마음을 수양하고 스승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공부하는 곳 응도당이 있어요
서원의 규모나 구조적 측면으로 보아 한국서원의 대표서원다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군요
한눈에 봐도 신경써서 지어진 느낌이 들지요?
사방으로 뚫려있어 속이 뻥 뚫리는거 같았어요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 한번 올라가 보니 그곳에 있기만 해도 공부가 절로 될듯한 곳이었어요
내부에 돈암서원이라는 현판이 있는 것이 독특했어요
여름에 이곳에 앉아있으면 더위 걱정없을 만한 곳인거 같아요 ㅎㅎ


정회당
정회는 유생들이 수행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고요하게 몸소 실천하며 수행한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양옆이 마루방으로 되어 우물마루를 깔았다고 하네요
정말 수행하기 딱 좋은 곳인거 같아요


장판각
장판이란 판을 간직하여 보관한다는 뜻으로 김장생의 문집,김장생의 부친 김계휘, 김집 선생의 책판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래요
책판은 팔만대장경과 비슷한 모양이라네요



내삼문
숭례사에 제항을 지내기 위해 출입하는 문으로 문사이에 담장이 처져있어요
꽃담장에는 궁궐 같은 공간에 연출된 독특한 전통담장인데 이곳이 특별한 공간임을 알려주는 것이에요
김장생과 그의 후손들의 예학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안타깝게도 숭례사의 모습은 담지 못했네요


꽃담을 보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와보니 유복입기, 전통놀이, 예절교육 , 돈암 만인소 선언 등 서원 유생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전사청이 있어요


 전사청은 양성당 동측면에 위치하고 있는 ㄱ역자 평면 모양을 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제향과 관련되어 제향 때 제물을 준비, 제관들의 일을 보는 건물이래요

경회당은
문화관광 해설 안내소가 있는 곳이에요
근무시간 (하절기 ) 3월~10월 : 10시~ 17시
(동절기) 11월~ 2월: 10시~ 16시
중식시간은 12시~ 13시
참고 하세요~

왼쪽 거경제는
거경은 성리학의 수양 방법 중 하나로 우러르고 받드는 마음으로 삼가고 조심하는 태도를 가짐을 말하며, 유생들이 학습하던 공간이에요

오른쪽 정의재는
정의란 자세한 의의라는 뜻으로 정의제는 학문을 하는 유생들이 모여 경전의 의의를 자세히 강론하던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있어요
유생들의 공부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어요

뒤로 보이는 나무들과 산새가 잘 어울려지는 돈암서원에서 가장 멋진 풍경의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거닐다보니 옛 선인들의 숨결이 느껴졌어요

양성당 앞 돈암서원 원정비
돈암서원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이에요
비석은 연꽃무늬가 새겨진 네모난 받침대 위에 대리석으로 비의 몸을 세우고 지붕 모양의 머릿돌로 올린 행태에요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꽃도 활짝 피어있어요
주차장 인근에 한옥마을도 있어 숙소로 이용하거나 체험할 수 있어요

돈암서원을 한바퀴 둘러본 소감은 이렇게 경치좋고 고즈넉한 곳이라 유네스코에 등재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원을 보니 마음도 편안해 지네요
다른 8곳 서원도 둘러보고 비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내어 한번 조용히 다녀 갈만한 곳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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