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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더워져 차가운것만 찾다가도
알맞게 잘익은 배추김치에
칼국수 한그릇 후루룩 먹고싶을때가 있죠
바지락이 들어있어 시원하고 맛있는 칼국수
가성비까지 좋아 가끔 생각나는 곳이에요

소문난 칼국수
대전 서구 도마5길 85
평일 11: 00~14:00
일요일 휴무

날고 허름한 식당
나이드신 부부가 운영하시는곳
이 곳은 점심 장사만 짧게 문을 여는 곳이에요
직접 아주머니께서 김치도 담그신다네요
재료도 국산을 쓰세요

작은홀과 두개의 방으로 되어있고
화장실은 방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정집 거실같은곳에 있어요

여름이라 시원한 콩국수도 파는군요

밑반찬은 직접담은 김치와 단무지
정갈하고가지런하게 썰어진 김치
예전보다 김치양이 줄어든듯해요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김치도 좀 짜졌네요
콩국수랑 먹기엔 간이 맞을수도 있겠어요



주문하고 바로 나오는 칼국수~
고소한 깨가 살포시 얹어있어요
국물 뽀얀하니 해물맛이 나고 구수해요

상호가 적힌 그릇에 담겨 나오네요
투박해 보이지만 한그릇 하면 속이 편해요
해장으로도 좋아요
면발이 부드러워 쉽게 넘어가요
이곳은 겉절이가 나오지 않아요
새콤달콤 겉절이랑 먹는 칼국수도 맛있지만
김장 김치인듯 아닌듯 적당히 숙성된 김치와 먹는 칼국수도 집에서 먹는것처럼 편안한 맛이에요

바지락도 제법 들어있어요
국물을 덜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제법 많이 먹게 되네요
한그릇 먹고나니 속이 따뜻해 지는 기분이에요

하루종일 가게 문을 열지않고 시간을 정해서 영업하시고 김치 담그기에 정성을 쏟을수 있고
믿음이 가는 집인거 같아요

앞으로도 가끔씩 들리고 싶은집
가성비도 좋아 가게 이름처럼 소문 날만한 맛집인것 같아요

자극적이진 않지만 깔끔 시원한 국물을 좋아 하고
집에서 직접 담궈 주신 김치맛을 좋아하시는 분들
소문난 칼국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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