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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나가봤더니 싱싱한 활꽃게가 나와있네요
키로에 18,000원인데 4마리에 20,000원
한다길래 얼릉 데려왔어요~
바지락은 서비스로 주시네요 ㅎㅎ
재래시장만의 훈훈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봄에는 알이 꽉찬 암꽃게가 있지만
가을엔 숫게가 많고 가격도 저렴해요
국물 요리를 하기에는 숫게가 좋지요~

서비스 바지락은 소금 살짝넣어 해감시켜 준비해 두었어요
해감된 바지락은 찬물에 넣고 끓이다
맛술넣고 스픈으로 한쪽 방향으로 저어주어요
바지락이 막 입을 벌리면 재빨리 불을 꺼주세요
그래야 조개살이 질겨지지 않아요

솔로 깨끗이 닦은 꽃게는 아래쪽을 잡아 당겨 힘껏 펼쳐주어요

등껍질쪽에 붙은 모레알집 같은거를 꼭!!! 제거해 주세요

양파 반개, 파한개, 청양고추 2개, 호박 반개를
썰어 준비해 주세요~

자~ 꽃게탕 한번 맛있게 끓여 볼까요?

우선 찬물에 게껍데기를 끓여주세요
게껍데기에서도 맛있는 맛이 우러나와 저는 이렇게 한답니다~

간을 하기위해 국간장 1스픈을 넣어 줘요
부족한 간은 소금을 넣어 주심되요
저는 조개육수를 이용해서 소금을 넣지 않았어요

고추가루도 1스픈 들어가야겠죠?

오늘의 주인공 꽃게를 넣어줘요~
비린맛을 잡기위해 생강즙과 맛술을 넣어주세요
꼬~옥!!!
된장 한스픈도 살짝 넣어주었어요

팔팔 끓이다 야채를 넣어주세요

집에있던 새우 몇마리를 같이 퐁당~

새우가 익어갈때쯤 다진마늘 한큰술을 넣어줘요

호박을 마지막에 넣고 한소큼 끓여주면 완성~
개인적으로 호박을 넉넉히 넣어야 국물이 맛있더라구요

시원 칼칼한 꽃게탕이 밥도둑이에요^^
가을 들어 처음 해먹은 꽃게탕 인기 폭발이었어요 ㅎㅎ

요즘 막 나오는 꽃게 사다가 꽃게탕 맛있게 드셔보세요
집나간 입맛도 돌아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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