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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에서 배로 50분 걸려 도착한
느림과 여유로움으로 삶의 쉼표가 되는 섬
청산도^^

첫 시작은 유채꽃과 바다의 어우러짐이 멋진
당리에 있는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고고~

청산도항에서 해안을 따라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길을 오르면 영화 '서편제' 촬영지가 나타나요
유채꽃이 절정일때는 지났지만
산등성이에 가득 피어 바다를 품고 있는듯한 유채꽃의
모습은 장관이었어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푸른바다,푸른산,구들장논,돌담길 등
느림의 풍경이 가득한 곳이에요
청산도의 첫 느낌은 유채꽃이 가득 피어서 그런지
밝고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관광 100선으로
11가지의 다채로운 슬로길이 조성되있어요
힘은 들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한코스 한코스
돌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알록달록 예쁜 지붕과 노란 유채꽃, 돌담이
참으로 일품이네요

자연에 취하고 그 맛에 빠져드는 곳
서편제 주막도 있어 경치보며
전과 막걸리 먹기에도 아주 좋아요

당리마을 언덕은 '봄의 왈츠'가 촬영된 곳으로
세트장으로 사용된 언덕위의 하얀집도 자리하고 있어요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의 물결이 한폭의 액자 같네요
청산도 하면 청보리도 유명하죠~

느림의 상징 달팽이 ㅎㅎ
넘 귀엽죠?

바다와 유채꽃의 풍경에 취해 온몸으로
삶의 행복을 충전한후
범의 웅크린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혹은
바람이 불때면 바위틈을 지나면서 범 우는 소리가
난다 하여 범바위로 불린다는 이곳, 범바위를 갔어요
어때의 범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바다를 배경삼아 위엄있게 자리하고 있네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상서리에 있는 상서마을 옛담장~
전체가 구불구불한 돌담으로 이루어져있는
독특한 풍경이었어요
소박한 농가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봄이라 담쟁이 덩쿨이 자라 더욱 예쁘네요
상서리에는 슬로푸드를 즐기며 쉬어갈 수있는 돌담찻집이
있는데 월요일에는 휴무였어요

2014년 국립공원 최고 명품마을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데요

여기 저기 걷다가 도착한 노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지리 해수욕장 ~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붉은 빛으로 물든 해변의
모습은 볼 수 없었어요

산과 바다도 하늘도 푸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청산도!
멀지만 조용한 청산도에서 슬로걷기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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