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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찰에 가는 이유는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지요
청주 상당구에 있는 마야사는 카페에 앉아있는듯한
편안한 마음의쉼터같은 사찰이었어요

대한불교조계종 마야사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수곡 1길 23- 66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처음 맞이하는 돌계단~
오른쪽에 있는 나무와 묘하게 어울리는듯 하네요
'법당 가는길'의 폣말을 따라 올라가 보아요

넓지도 작지도 않은 잔디밭이 눈앞에 펼쳐지고
올망 졸망 자기자기한 대웅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요
잔디가 푸릇 푸릇할때 왔다면 더욱
예뻤을법해요

어린이의 맑고 순수함을 표현한 불상 천진불~
보기만해도 미소짓게 되네요

지금은 물이 말라있는 작은연못~
가운데 누군가의 소원이 담긴 동전들 ㅎㅎ

신비한 소원돌~
혹여나 소원을 빌고 돌이 가볍게
느껴질까봐 아예 모른척 ㅎㅎ

종무소 앞 널직한 바위위의 불상~
작지만 묵직함이 느껴져요

나무 한그루 한그루
돌 하나 하나 정성스런 세심한 손길이
느껴져요
마치 미술 작품을 만들어 놓은것 같아요

 

주지스님이신 현진스님~
여백 가득한 꽃절에서 고아한 평온을 전하다
아하!!!~
책을 쓰시는 분이시라 섬세한 감성이
느껴졌구나~
꽃피는 계절에 오면 정말 예쁘겠구나..
인연이 닿는다면 꽃이 만발한 계절에
다시 오고프네요

겔러리와 교육관~
명상서적,생활소품,불교용품을 파는 겔러리와
교육관은 코로나 때문인지 문이 닫혀있어
아쉬웠어요

오른쪽으로 걸어가보니
무심히 걸려있는 그네들~
혼자는 외로워 둘이있네요 ㅎㅎ

마야사에 들어 오면서 제일 먼저 눈길을 끌었던
마야카페~

그주변을 살포시 돌아보니 귀여운 개구리 한쌍이 ~

가부좌를 틀고 있는 재밌는 개구리들이~

밤에 와도 운치있을것 같은 주렁주렁 전구들~
중간중간 숨어있는 작품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해우소 벽에 그려진 포토존~
날개가 아주 멋져요

이곳은 템플스테이를 하는곳~
마치 예쁜 팬션에 놀러온것 같겠죠?

카페 안이 궁금해 안으로 들어서자
넘 예뻐서 한컷~

깔끔하면서도 여백이 느껴지네요

창문밖의 풍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공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조차 작품같아요

2층 뷰도 실망시키지않네요

여럿이 와도 좋겠어요

어디서 이런 작품들을 구했을까요?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 나가보니
와우!!!~
마야사 전경이 한눈에^^
이 자리가 바로 명당이었군요~

한바퀴 돌아보는 사이 주문한 대추자가
나왔어요
빛깔고운 찻잔에 너무나도 곱게
대추차가 담겨져있어요
진한 것이 너무 달지도 않고 행복을 전해
주네요

카페 한켠에 놓여져 있던 현진스님이 쓰신
무료 나눔 책한권~
기념으로 들고왔어요
오늘은 사찰을 다녀온건지 마당좋은
카페를 다녀온건지
편안하면서 기분 좋아지는 행복감을
느낀 사찰 여행이었어요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청주에 갈일이 있으시다면 들려보시길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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